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이방호(67) 후보의 딸이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4·11 총선 경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방호 후보딸이“아빠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 후보는 “지난 18대 때 자신의 오만함과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 줬다며‘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한 바있다.
이후 30대로 알려진 이 후보의 딸들이 열흘 가까이 지역구 도로에 무릎을 꿇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처음에는‘쇼’로 여기던 주민들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구에는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여상규 후보와 함께 이 후보에게 178표 차이로 18대 총선에서 승리한 강기갑 후보 등이 출마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방호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