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20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추가 상승모멘텀이 없는데다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까지 더해져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5일)보다 0.26포인트 0.01% 오른 2029.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16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축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0억원, 1000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총 2천320억원 빠져나가며 혼조세에 힘을 더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통업과 전가기스업종이 2% 넘게 올랐고 건설업과 화학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업과 금융업, 은행업종 등은 1% 넘게 밀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삼성전자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어제(5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기아차는 1% 넘게 하락하면서 포스코에 3위자리를 반납했씁니다.
코스닥 역시 500선에서 지루한 횡보를 반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7포인트 0.01% 오른 503.41에 종료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골프존이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대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다음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등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4원 오른 1131.70원으로 장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