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오히려 주가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6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1.65% 늘어난 45조원, 영업이익은 무려 96.61% 급증한 5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한 것은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스마트폰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데다 시장점유율 3위인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파산으로 D램 가격이 오르는 등 반도체 부문의 실적까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깜짝 실적발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68%(9000원) 내린 1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가 통신 부분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