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에 대해 유럽의 시스템을 흔들만한 '핵폭탄'은 아니지만 곳곳에 악재가 숨어 있는 '지뢰밭'과 같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보유한 스페인 국채 비중이 낮아졌고, 유럽재정안정기금의 방화벽 규모가 스페인 국채 만기규모를 상쇄 할 정도는 된다"면서 스페인 재정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해 그리스 정도의 큰 악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스페인 국채에 대한 유럽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의 의존도가 높아졌고, 긴축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