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프리미엄 맥주 시장 적극 공략

입력 2012-04-05 11:05
수정 2012-04-05 11:05
<앵커> 오비맥주가 산토리맥주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와 일본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맥주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토리맥주 교토 공장.



도쿄 무사시노 공장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양의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이 제품은 산토리맥주를 업계 3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인 오비맥주 프리미엄사업본부 과장



“일본 맥주 시장은 과거 7년 동안 계속 침체되고 있는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맥주가 ‘산토리 프리미엄 더 몰츠’입니다. 지금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는 NO.1 브랜드를 차지하고 있고..”



오비맥주는 지난 2010년부터 산토리 맥주와 제휴해 제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산토리 맥주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저희가 생맥주부터 시작한 것이 2010년 12월이고, 유흥채널 쪽을 먼저 개발을 하고 가정채널을 작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가 봤을 땐 편의점에도 입점되는 수순을 곧 밟을 것 같고..”



오비맥주는 현재 일본에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OEM 방식으로 맥주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비맥주는 여기 일본을 수출과 수입의 전략지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호림 사장은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카스' 브랜드를 앞세워 ‘맥주 한류‘를 일으키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동남아에는 '카스'처럼 톡 쏘는 짜릿함과 가볍고 상쾌한 맛을 지닌 맥주는 드뭅니다. 카스 브랜드의 장점과 문화 마케팅을 접목한다면 '맥주 한류'를 일으킬 수도.."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는 오비맥주.



아시아 맥주업계 강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