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매주 수요일마다 산업의 이슈와 해당기업 영향을 짚어보는 스마트인사이드 시간입니다.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했습니까?
<기자>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우려 등으로 경기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산업의 대규모 투자는 어디이고, 이에 따른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정부 투자 역시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경기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공공 투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공공 투자 가운데 기대되는 대목중 하나인 경찰청의 112통합시스템 구축과 행정안전부의 국가재난망 사업 그리고 관련 기업 리노스의 영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앵커>112통합시스템, 국가재난망 사업을 들어본듯도 한데,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요
<기자> 두 사업에 대한 설명부터 간단히 드리자면 112통합시스템은 휴대폰으로 SOS를 누르면 경찰이 출동할수 있도록 하는 등 경찰 전산인프라를
정비하는 사업입니다.
또 재난망은 지진 쓰나미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때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정부부처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대처하
기위한 취재로 구축하려는 사업입니다.
가장 떠오르기 쉬운 재난이 대지진이라고 하면, 이에 대한 대한 경보 및 대응을 위해 통신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볼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쓰나미 우려로 다시 우리나라 역시 국가재난망 구축이 시급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 이후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검토해 왔습니다.
관련기업으로 리노스를 말씀드렸습니다.
영향을 보면 리노스는 두 사업의 영향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이익과 매출 신장을 기대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찰청 112통합센터 구축사업 등 정부 투자로 지난해 700억원대 매출에서 올해는 1천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됩니다.
근거는 리노스는 112 통합시스템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95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요한건 지난해 11월 공급계약분이 올해 매출로 반영이 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721억원(영업익 76억원)이었으니까, 연간 매출의 13% 수준을 올해 매출분으로 이미 확정한 셈입니다.
더 나아가 올해 112통합시스템 구축 2차 확장사업이 있습니다. 이달 경찰청에서 사업공고를 내면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내에 진행될 예정인데, 사업규모가 380억원에 달합니다. 최근 사업자 공고를 냈고, 다음달(5월)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리노스가 수주할 것이냐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리노스는 이 사업 역시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1차에서 선정된 이상 리노스의 기술방식이 이어지는 사업 특성 때문입니다.
1차에서 리노스를 선정해 놓고 다른 사업자로 바꾸려면 시스템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조상 변경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리노스는 이미 올해 매출 목표에도 경찰청 112통합센터 구축관련 매출 380억원을 포함해 둘 정도로 자사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종 선정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1·2차 모두 합하면 475억원의 매출이 기확정 또는 확정에 근접한 수준으로 볼수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에 해당됩니다.
<앵커>사업 선정을 최종 지켜봐야겠지만, 예상대로라면 리노스 매출과 비교해 상당히 큰 규모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앞으로의 진행상황 설명해 주십시요
<기자>말씀드린대로, 최근 사업자 공고가 나왔으며, 5월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쟁사가 어디인지 회사에 물어봤더니, 아직은 경쟁사 예측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1차 사업을 수주했고, 2차에서 기술변경이 쉽지 않은데다가, 기술변경을 해서 들어오기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112 경찰청통합센터 이와 함께 리노스의 기업가치에 있어서 모두에 말씀드렸던 국가재난망 사업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가 통합망 사업인데, 10년째 검토하고 있어 이제는 사업화가 시급하다은 지적과 함께 리노스는 주 사업자로서
역시 10년째 준비해 왔습니다.
이 사업이 필요없어서 그동안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아니고, 기술방식에 대한 검토가 지연돼 왔습니다.
1조나 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KT와 리노스를 비롯한 사업자간 아무래도 자기 방식이 낫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다보니 여러번 검증을 할 수 밖에 없
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타당성 조사에 이어, 조만간 전자파학회의 결론도 나올 예정입니다.
자가망인 리노스와 상용망인 KT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자가망은 재난망 전용으로 구축을 해서 보안문제 등의 우려가 적은 대신 비용이 더 든다는 단점이 있고, KT의 상용망은 택시 등 상업적 목적과 함께
공유해 쓸 수 있어 비용은 줄일수 있는 대신, 보안 문제가 우려됩니다.
지난해 1차 타당성 조사에서는 리노스의 기술방식인 테트라와 KT의 와이브로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행안부가 객관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의뢰한 전자파학회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고 이 결론도 리노스의 테트라를 비롯한 자가망이 낫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업 진행속도는 한층 더 빨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조원 사업에서 주 사업자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수주를 따내면 기업가치는 다시 평가 받을 것으로 리노스는 기대합니다.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리노스는 안되더라도 방향이 결정되면 회사에는 긍정적이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는 재난망을 기다리며 그동안 TRS무전기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투자가 늦어졌는데, 관련 매출이 앞으로 크게 늘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앵커>IT 기업으로 불수 있는데, 패션사업도 하고 있더라구요
<기자>키플링으로 알려진 가방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사업입니다.
2010년 452억원,2011년 531억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규모의 사업입니다.
해마다 매출 신장세는 15%, 수익성면에서는 영업이익률이 14%에 달하는 외형 뒷받침하는 사업입니다.
IT경기가 부진하더라도, 내수면에서 뒷받침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업구조가 비슷한 회사로는 텐트사업체에서 게임사업으로 변신하며 주목받은 라이브플렉스와 유사한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노학영 리노스 대표가 코스닥협회장으로 있으면서 공정공시에 대해 민감한 성향이 있긴 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취재중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리노스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면에서도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공공투자 진행 상황과 비교해 회사의 실적도 체크해 보시만할 것 같습니다. 이달말 또는 5월초 112통합센터구축과 재난망 관련 사업을 포함해 올해 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체크해 보시면 기업가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김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