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신문에 나온 소식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함께 보시죠.
1. 고용의 힘...1명이 508만원 재정기여
4대 사회보험 징수액과 근로소득세 등 과세자료를 토대로 고용이 복지재원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정부예산의 85% 수준인 약 74조원이라는 금액이 도출됐습니다.
기업이 고용을 한 명 늘리게 되면 연간 508만원의 재정충당 효과가 발생한다는 얘기인데요...고용과 복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 국채보다 센 삼성전자 외화채
삼성전자가 어제(3일) 5년만기 10억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청약이 몰리면서 최종금리가 미국 재무부 국채(5년물) 수익률에 80bp(0.8%)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습니다.
한국 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이 이날 147bp(1.47%) 더한 수준이었는데요...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정부보다 나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FTA낭패 속출...자칫하면 관세폭탄
FTA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낭패를 보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와 동시다발적으로 FTA를 체결하다보니 국가마다 다른 원산지 규정이나 통관절차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는 것인데요...
그동안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 당하거나 과태료, 가산세 등을 물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별 FTA체결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4. 마곡지구 'LG R&D센터' 확정(A3)
LG와 코오롱그룹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산업단지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LG컨소시업과 코오롱컨소시엄을 선정했는데...
특히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8%를 배정받은 LG는 이곳에 대규모 융합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1. 생활고에 펀드 깨는 사회
서민과 중산층이 목돈 마련 목적으로 투자기간을 길게 잡고 꾸준히 불입하는 소액 적립식펀드.
요즘 치솟는 전세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펀드를 깨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적립식 계좌 900만개선이 붕괴되면서 200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 외국계은행 직급 거품 뺀다
외국계은행 직원들과 만나 명함을 주고받다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대부분 전무, 상무, 본부장, 수석 등으로 직급을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융당국도 고객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1년의 말미를 주고 외국계 은행에 시정하라고 행정지도를 했는데, 결국 외국계은행들 직급 하향조정 등 손질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어서 <중앙일보> 살펴보죠.
1. 대형마트 이르면 내주 첫 의무휴업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이르면 다음주부터 자자체 조례에 따라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나 의무휴업일 지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둘째나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지자체가 많아 대형마트의 첫 휴무일은 22일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2. 지경부 장관-전경련 회장 '장군멍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어제(3일) 동반성장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는데요...
이자리에서 홍 장관이 일자리 창출 위해 국내투자를 늘려달라고 하자, 허 회장이 경쟁력 뒤지지 않게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해 양측이 '장군멍군'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1. 반값TV, AS도 반쪽인 분통TV
지난해 10월부터 대형마트와 온라인몰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한 반값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판매할 때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판매업체들이 판매, 유통, 홍보만 맡기 때문에 AS는 제조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2. 저축은행 업계 2위 4개사 통째 매물
저축은행 업계 2위인 한국, 진흥, 경기, 영남 등 '한국금융그룹' 계열 4개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들 4개 저축은행은 사옥매각과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자본건전성 충족이 힘들자, 금융감독원에 전체지분 51%를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경영권 매각 추진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