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반드시 흑자 전환”

입력 2012-04-04 16:59
수정 2012-04-04 16:59
<기자> 길이 366m, 높이 70m. 컨테이너 1만3천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 한진수호호에 오른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결연한 모습으로 출항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한진해운의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심고 오늘 출항하게 될 것입니다.”



한진수호호는 규모도 규모지만 한진해운을 세계 10위권 선사 대열에 올려놓은 고 조수호 회장의 이름을 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지게 됩니다.



<인터뷰>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2/4분기부터 해운시황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진수호호가 취항하는 구주 노선의 운임 인상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영민 사장의 올해 경영 목표는 흑자전환입니다.



지난해 5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주력으로 하고 있는 태평양 노선의 운임 인상만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2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태평양 항로는 사실 5월 1일자 운임인상이 제일 중요합니다. 2분기 후반에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구주항로 및 신흥시장 남미마켓도 운임인상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영업흑자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한진수호호와 같은 규모의 초대형 선박을 올해에만 3척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내년 5척까지 포함하면 모두 9척의 배를 2년새 들여올 만큼 공격적인 결정입니다.



<스탠딩> “컨테이너 1만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의 도입과 유럽, 미주 노선 운임 회복이 맞물리면서 한진해운의 조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신항만에서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