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이 "극심한 경쟁속에서 가격과 서비스 경쟁에 몰두한 출혈경쟁에만 집착할 경우 수익창출력의 저하를 초래하고 은행의 체질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연초의 전략방향인 '지속성장을 위한 건전경영'을 더욱 밀도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덕 행장은 4월 조회사를 통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의 지주 전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리테일부문 강화 등으로 은행권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행장은 이를 위해 "대출상담 단계에서부터 리스크 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스마트금융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직원들의 로열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행장은 또 "지난 2월16일 금감원과 실시한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행사'에서 KB새희망홀씨 대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저신용·저소득 서민 지원을 위한 국민은행의 역할에 대해 깊이 인식했다"며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