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아토피 한방에 날린다

입력 2012-04-03 10:06
수정 2012-04-03 10:06
환절기 피부 건조주의보로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환절기 때면 더욱 괴로운 피부질환. 이들 피부질환은 정복되지 않는 것일까?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은 불분명한 원인이나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확한 치료방법이 제시되지 않아 현대의학으로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는 질환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 면역학적 반응,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여드름 치료나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 단순히 증세를 가라앉힌 뒤 면역력을 키우는 표준 치료법에 그치고 있다.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 히스타민제를 통해 증상을 억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치료제들은 피부의 가려움증을 일부 완화시킬 뿐 비만, 얼굴부종, 당뇨, 고혈압, 성장장애,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부작용의 가능성을 안고 있어 치료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아토피나 여드름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에 대한 내성과 증세 악화, 안면홍조, 화농성을 동반한 좁쌀여드름, 등 여드름,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거나 붉은 반점, 진물 등과 같은 부작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법으로 한의학적 관점에 기초한 한방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은 오장육부의 기혈이 순조롭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열독(熱毒)의 노폐물을 제거해 기혈(氣血)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은 오행 중 화(火)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이에 기초해 수(水)로 다스린다. 획일화된 치료법이 아닌, 청백탕 으로 속을 다스리고 겉으로 나타나 있는 여드름을 한방 여드름 로션으로 다스리는 등 환자의 증상과 특성을 두루 살펴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치료를 통해 완치내지 근치를 목표로 한다. 신생아아토피, 소아아토피, 성인아토피 치료의 경우 오장육부의 기혈을 순조롭게 만드는 치료법을 실시하고 있다.







여드름, 아토피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동아당한의원(대표원장 김흥중, www.ato0.co.kr)은 아토피와 여드름 환자의 상당수가 의학적인 요법으로 증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민간요법에 치중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사례가 많으며, 장기간 스테로이드성 치료제를 사용해온 난치성 피부질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끊어야만 증상을 호전시키고 개선하는 동시에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흥중 원장은 한방 치료를 통해 아토피나 여드름 환자들의 특성 중 하나인 피부모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임상실험을 통해 닫힌 모공을 열어 피부호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피부로 재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열을 내 땀구멍을 열게 되면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증과 진물로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여드름에 좋은음식이나 아토피피부염에 좋은음식 그리고 먹거리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