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로 수요몰이

입력 2012-04-01 15:42
<앵커>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의 한 분양단지는 인근에 5년전 분양한 아파트보다 평당 2백만원이나 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부평 래미안 아이원' 분양현장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오픈일에 맞춰 방문객들이 가득합니다.



'부평 래미안 아이원'은 지상 최고 33층, 1,381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4㎡ 583가구입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3.3㎡당 1,060만원선인 분양가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 원성윤 / 부평 래미안 아이원 분양소장>



"수년전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보다 평당 2백만원 저렴. '착한 분양가'로 관심 높다"



단지 옆 부평구청역이 오는 10월 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됩니다.



분양시장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녹번역 센트레빌' 역시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인근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낮습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도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10% 저렴합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으로 속앓이 하기 보다 낮은 분양가로 초기 분양률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기자 클로징>



"분양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른바 '착한 분양가'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