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첫째 주 수도권에서 3천6백 가구가 청약에 들어갑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강남권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분양 열전에 뛰어듭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에 들어설 도시형생활주택의 모델하우스 입니다.
피라미드모양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는 대리석과 원목바닥재 등 고급마감재가 사용됐습니다.
기존의 획일적인 원룸형 구조가 아닌 호텔식 디자인을 적용한 것입니다.
[인터뷰]최정현 더블에셋리츠 이사
“강남역 일대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좀 더 쾌적한 시설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호텔급 이상의 좋은 시설을 제공한다는 측면이 있고, 강남역 일대 투자자나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3.3㎡당 분양가는 2천6백~3천2백만 원선. 고급화 전략을 통해 전문직 종사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는 4일 서울 송파동에서도 64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청약접수를 시작합니다.
분양가는 3.3㎡당 2천2백~2천7백만원대. 8호선 석촌역과 가깝고 주변에 문정지구, 동남권유통단지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수익률이 오피스텔보다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계약면적과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조민이 에리플러스리티 팀장
“도시형 생활주택의 비교 대상은 인근의 원룸인데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의 월세 수준을 기준으로 잡다보니 추후 입주한 뒤 임대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밖에 오는 3일에는 평택시 청북지구 3블록과 4블록에서 공공임대 단지 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과 인천 부평5구역은 각각 4일과 6일부터 분양을 시작합니다.
인기지역 일대 알짜 재개발 물량들로 수요층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스탠딩] 신용훈 syh@wowtv.co.kr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수익형 부동산에 불고 있는 훈풍이 이들 수도권 분양단지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