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노선 박차

입력 2012-03-30 17:49
<앵커>



제주항공이 국제노선 신설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늘(30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이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이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항공이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신규 취항합니다.



2009년 3월 국제 정기노선으로 일본에 첫 진출한 이후, 만 3년 만에 7번째 일본행 노선을 개설한 것입니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 운항 중 절반 이상을 일본 노선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재열 / 제주항공 대표이사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취항하면서 여행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저희들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스탠딩> 이번 인천-후쿠오카 노선 취항으로 일본 노선에 대한 경쟁력을 높인 제주항공은 앞으로 중국, 베트남 등 다른 지역에 대한 국제선 확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주 인천-나고야 노선을 연 데 이어 4월 5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5월 중순에는 중국 청도, 오는 하반기에는 괌으로 가는 노선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2017년까지 20여대의 비행기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애경그룹의 일원인 만큼 그룹사 차원에서도 총 지원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국제선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 업체들의 국제선 확대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