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증세 논의...절세상품 불티난다

입력 2012-03-29 17:35
<앵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부자증세를 거론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산층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3천300억원에 불과했던 즉시연금보험 납입보험료가 2011년에는 2조원이 넘어섰습니다.



3년만에 7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복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여야 모두 부자증세를 거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가들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인터뷰>심재경 신한PWM 반포센터 팀장



"최근 정치권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추려는 논의가 나오면서 자산가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절세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은행의 경우 반포지역 11개 지점에서만 판매된 즉시연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슷합니다. 절세를 위해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10년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저축성보험이나 분리과세가 가능한 물가연동채권도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심재경 신한PWM 반포센터 팀장



"10년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을, 분리과세가 가능한 물가연동채권과 장기토지주택채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방카슈랑스 뿐만아니라 증권사도 절세상품을 앞세워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5년까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천만원으로 낮아지는 만큼 고액자산가 뿐만아니라 중산층도 절세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