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보험사 인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M&A를 통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좋은 기회가 있으면 보험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 계열사 중 보험 부문이 제일 약하다며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ING생명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언제든지 보험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관심을 가지겠다고 짧게 말씀드리고요. 언젠가는 제가 보험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할 날이 있을 겁니다. ING생명은 짝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좋은 기회라고 보지 않습니다."
김정태 회장은 국내시장이 포화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당기순익을 15%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수가 진행되고 있는 새한은행에 이어 다른 미국 은행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A와 함께 해외에 많이 진출해있는 외환은행 지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태 회장은 외환은행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매트릭스 조직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부문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기업부문은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맡고 자산부문은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맡게 됩니다.
지주에는 매트릭스 지원팀을 만들어 중간에서 화학적 결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서로 친해지는데 지주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화학적 결합을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무엇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임직원이 서로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의 전문분야인 친화력을 통해 헬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