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못샀다면‥'스마트폰 부품주'

입력 2012-03-28 18:52
수정 2012-03-28 18:53
<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사고 싶어도 가격이 부담돼 사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삼성전자의 실적과 같이 움직이는 종목들이 대안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수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대안주로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이 4천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마트폰 '고 사양화'와 관련한 종목에 주목합니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대표 수혜업체인 이노칩과 인터플렉스를 비롯해서 800만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모듈 공급업체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상승과 함께 올들어 이들 업체의 주가 수익율은 40%를 훌쩍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팀장



"현재 선진국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30%입니다. 신흥시장까지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비 및 부품수요는 더해질 것으로 보여지고요. 삼성전자를 비롯한 중소형주 부품과 장비관련주들의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예상됩니다."



애플이나 퀄컴 등 해외 IT기업으로 눈을 돌리거나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반도체 2위 기업인 하이닉스도 주목해볼 만 합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그 외에도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간접 투자 하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3.51%) 주가는 8만2200원(27일 종가기준), 삼성생명(6.24%)은 9만9400원으로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삼성전자 주가지수를 추종하면서도 1만원선에서 매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