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국제사회의 긴급 구제금융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멀고 힘든 길을 가게 될 것이나 그리스가 부채문제로 유로존을 탈퇴하도록 하는 것은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단일통화연합이 되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하나라는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된다면 유로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의 부채 위기를 처리하는데 독일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을 두고 반(反)독일 정서가 출현했다는 질문에 대해서 메르켈 총리는 "유로에 관한 유럽인들의 토론은 거의 국내 정치문제가 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우리는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고 이야기하는 방법,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