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28일(현지시간)부터 전세계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5.5%인 12만3천571명이 참여합니다. 이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자 10만2천519명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나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2만1천52명(거소신고자 1천116명 포함)은 비례대표 투표권만 행사하게 됩니다.
이번 재외투표는 뉴질랜드(오클랜드 분관)와 피지에서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 처음 시작돼 내달 2일 오후 5시(3일 낮 12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최종 마감됩니다.
다만 선거인수가 적은 이스라엘, 가봉, 나이지리아(라고스분관), 파나마 등 4개국은 29일부터, 그리고 파키스탄, 루마니아, 노르웨이, 짐바브웨 등 39개국(41개 공관)은 30일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지는 내달 3일부터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ㆍ군ㆍ구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11일 국내 부재자투표지와 함께 개표가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인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전화, 이메일을 통해 투표 일정을 안내했다"면서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