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명 김용 총재, '랩 댄스' 실력 수준급? '화제'

입력 2012-03-26 14:55
수정 2012-03-26 14:55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에 지명된 한국계 김용 다트모스대 총장의 재치있는 끼와 춤실력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지난해 다트머스대학의 오디션 프로그램 ‘다트머스 아이돌’에 교내 성가대 단원과 함께 참가해 결선까지 올랐습니다.







당시 김 총장은 징이 박힌 흰색 가죽 재킷에 흰색 중절모, 독특한 사각 선글라스에 야광 팔찌 등을 착용하고 랩과 댄스를 선보이며 학생들과 함께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당시 아이비리그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아이비게이트는 '김용 다트머스 총장이 우주인 랩퍼'로 변신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동영상을 처음 공개했고, 유투브에도 소개되며 10만건의 높은 조회수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총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브라운대 졸업 이후 하버드대학에 진학해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 AIDS국장을 거쳐 2009년 다트머스 총장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특히 김 총장은 동남아, 남미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들에 결핵약을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등 제3국 국가들을 돕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