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세계일주 했더니 요금이 '1억 2400만원'

입력 2012-03-26 07:26
영국의 청년들의 호기심이 1억2400만원이라는 최고의 택시요금을 기록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택시로 세계일주에 나선 폴 아처 일행의 일화를 보도했다.







영국 출신의 폴 아처(25)는 대학 친구 레이 퍼넬(24), 존노 엘리슨(28)은 몇 년 전 런던의 한 술집에서 세계일주에 대해 얘기하던 중 "택시 요금이 얼마까지 나올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들은 즉시 온라인 마켓에서 영국을 상징하는 검은 택시 '블랙캡'을 구입해 4대륙, 39개국을 거쳐 약 5만1500㎞를 달렸다. 지난해 2월 19년된 '블랙캡'의 미터기클 켜고 런던을 시작으로 아시아, 호주를 거쳐 뉴욕을 끝으로 3월18일 여행을 마쳤다.



1년3개월 동안 택시 여행을 다닌 이들은 핀란드 북극한계선에서 추위와 싸웠고 이라크 국경에서는 탈레반을 피해 조용히 움직여야 했다. 또 중국과 히말라야, 호주를 거쳤으며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12개주를 돌아다니며 총 1억24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택시요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