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만장자가 지난해 3번째 늘면서 820만 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설팅사 스펙트렘 그룹은 22일 사는 집을 제외하고 순재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미국 가구가 지난해 20만이 늘어 모두 820 만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째 증가했지만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의 920만 가구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재산이 50만 달러가 넘는 가구도 지난해 1천380만으로 늘었습니다. 이 역시 2007년의 1천570만 가구 보다는 줄었습니다.
순재산이 2천500만 달러가 넘는 '슈퍼 부자'도 늘면서 10만 7천 가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의 12만 5천 가구에는 역시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펙트렘은 최근의 증시 호조에도 부자의 60%가 재산 유지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절반 이상은 가족의 건강과 자녀의 학비 및 그들의 장래에 대한 근심을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