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

입력 2012-03-25 22:24
<앵커>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7분기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500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기준치에 근접한 9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였던 1/4분기 전망 77포인트에 비해 무려 22포인트나 올랐으며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2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여전히 기준치에는 못미쳐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최근 들어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유럽 재정위기도 어느 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더 이상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대기업과 수출기업 부문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1분기 80포인트 수준에 머물렀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은 모두 기준치(1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포인트 이상씩 상승하며 경기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전망과 함께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3월도 비슷한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