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태광산업, 리스크 해소 '역점'

입력 2012-03-23 15:25
<앵커> 오늘(23일)은 유통과 섬유 기업들도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하이마트는 지분 매각 의지를 재확인했고 태광산업은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같은 날(23일) 주주총회를 연 하이마트와 태광산업은 모두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하이마트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하이마트 지분 매각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종구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이날 의사봉을 잡은 유경선 회장은 "다시는 작년과 같은 지배구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하이마트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경선 / 유진그룹 / 회장



(지분 매각 의지 있으십니까?) "발표한 그대로입니다."



2대 주주이자 최고경영자인 선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분 매각 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태광산업은 새 CEO로 심재혁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태광산업은 주주총회에서 심재혁 대표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고 곧이어 이사회를 열어 심 이사를 대표이사로 세웠습니다.



심재혁 태광산업 대표는 지난달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호진 前 태광그룹 회장의 처삼촌으로 이 前 회장의 경영공백을 메우며 오너 경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