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옛 대우맨들이 다시 뭉쳐 김우중 회장을 중심으로 대우의 재평가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9년 해체된 대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자리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우그룹의 옛 임직원들의 조직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대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22일 출간된 회고록 '대우는 왜'를 김 전 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책에는 "1999년 대우가 해체된 것은 기업의 실패가 아니라 정부의 인위적 개입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이 자리에서 추가 회고록 발간을 언급하고 '세계 경영'의 대우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회고록을 헌정받을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것 외에는 일흔 여섯의 고령에도 주변의 도움이 필요없는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틀 뒤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인 김 전 회장은 현지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사업인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의 재평가 작업이 창립 45주년을 계기로 물꼬를 튼 가운데, 아직 사면이 확정되지 않은 김 전 회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