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3천만 원으로 선거뽀개기' 공약을 파기했습니다.
손후보는 22일 후보등록을 위해 방문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00만 원으로 깨끗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선거풍토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지와 각오가 있었지만 당장 후보등록비(1500만 원 기탁금)을 내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저비용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정치실험은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후보의 '3000만 원으로 선거뽀개기' 공약은 무명의 손수조를 문재인 대항마로 떠오르게 만든 핵심 공약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핵심공약의 파기로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곤혹에 빠졌습니다.
한편, 손 후보는 22일 후보등록 때 재산 4억6천465만6천 원, 세금은 111만3천 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