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황당벽보, "서민 아파트 무시? 어의없다"

입력 2012-03-23 09:37
황당한 아파트 벽보가 인터넷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A4용지에 컴퓨터로 작성해 인쇄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아파트 위엄'이라는 제목의 벽보 사진 한 장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벽보는 낮 시간에 이불이나 옷을 베란다에서 털지 말라고 당부하는 내용으로 '당 아파트는 서민아파트가 아닌 평수가 큰 고급아파트다. 최근에 철탑 문제의 해결로 당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즈음에 낮 시간에 베란다에서 옷이나 이불을 털어 이를 외부에서 보면 서민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관경(광경)인 바 주민여러분의 협조 당부 드린다. 옷이나 이불을 터시고자 하시면 낮 시간이 아닌 밤에 털어 달라'라고 쓰여 있다.



이 벽보가 어느 아파트의 벽보인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사진에 나오지 않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저 헛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자들은 이불도 털면 안되네", "찍은 아파트 주민도 황당해서 찍었겠지?", "서민아파트와의 문화차이라는 것인가?, "저기 어디 아파트야?어의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