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자신을 훈계하던 여교사의 뺨을 때리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수업시간에 학생 김모(15)양으로부터 뺨과 허벅지 등을 맞았다는 대구 모 중학교 교사 임모(여·30)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30분쯤 대구 서구의 한 중학교 본관 3층 영어 수준별 1교실에서 기간제 여교사 임모(29)씨가 수업중 떠들던 김모(14)양의 머리를 칠판지우개로 두차례 때렸다.
이에 격분한 김양은 교사 임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실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반반씩 섞여 있었지만, 김양을 말리는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교사 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김양에 대해서도 별도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