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풍자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진인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가 통합진보당 홍용표 서울시당 위원장을 꺾고 서울 노원갑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를 세습한다는 논란을 딛고 후보가 된 것입니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ARS(자동응답시스템)여론조사와 RDD(집전화 자동번호추출 방식) 전화면접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끝에 통합진보당 홍용표 서울시당 위원장을 꺾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 후보가 되었습니다. 홍용표 후보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약속 드린대로 노원에서부터, 바닥에서부터 다시 야권연대를 일으켜 세우고 큰 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 부패한 MB정권과 새누리당 확실히 심판 하겠습니다”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22일 우원식 민주당 전 의원(노원을),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노원병)과 함께 총선 승리를 목표로 야권 공동전선을 구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노원의 세 후보는 지역과 정파와 정당을 넘어 기필코 이명박 정권을 심판 하겠다"며 "노원구 단일선대본부를 발족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단단하게 단결하고 야권연대의 정신을 노원에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전국의 야권후보에게 단결해서 크게 싸워 이길 것을 제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용민 후보와 함께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