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암흑의 끝은 어디?

입력 2012-03-22 16:23
<앵커> 유럽의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에서 시작된 태양광업체들의 고전은 구조조정을 넘어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태양광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높은 편이지만, 폴리실리콘의 가격 반등이 아직까지 요원해 3분기를 지나야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CI와 한화솔라원,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업체들이 유럽의 재정 위기의 한파에 또 한 번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지난 9일부터 발전차액지원제도(FIT)로 지원하는 태양광 보조금을 20~30% 삭감하자, 반등세를 보이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주저앉았습니다.



재고 소진이 진행되면서 반등했던 가격이 수요의 뒷받침이 사라지자 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달 초 1kg당 30달러를 기록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21일 현재 26.75달러.



지난해 1분기 kg당 68달러선이던 폴리실리콘 가격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 난 상황입니다.



태양광업체들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3분기까지 1kg당 25~30달러 사이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2위 업체들의 손익분깃점이 30달러 수준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로 인해 유럽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었던 태양광업체들은 하반기 미국과 중국 등 신흥시장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태양광 신흥국들의 설비 투자가 올해 5.7~8.2GW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시작된 태양광산업의 위기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당분간 생존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