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vs옥세자vs적남' 新수목대전, "이승기 먼저 웃었다"

입력 2012-03-22 10:20
'해품달' 떠난 '新 수목대전'에서 이승기가 먼저 웃었다.



21일 SBS '옥탑방 왕세자', KBS '적도의 남자', MBC '더킹 투하츠'까지 지상파 3사의 드라마가 모두 첫방송을 가졌다.







과연 '해를 품은 달' 이후 누가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더킹 투하츠'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하지원, 이승기 주연의 '더킹 투하츠'는 16.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올랐고 '옥탑방 왕세자'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쉽게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현우, 임시완 등 아역이 출연한 엄태웅, 이보영 주연의 KBS '적도의 남자'는 7.7%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더킹 투하츠'는 '해를 품은 달'의 후속작으로 수혜를 입은 점도 있지만 히트작 메이커인 하지원, 이승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청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훌륭한 사극 연기를 보여줘 기대를 모은 박유천의 '왕' 도전작 '옥탑방 왕세자'는 과거와 현재를 계속해서 왔다갔다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 혼란을 줬음에도 '재밌고 새롭다'는 호평을 받았다.



남자의 뜨거운 야망과 차가운 복수 그리고 치명적 사랑이라는 주제로 감정선 깊은 정통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적도의 남자'는 시청률은 낮았지만 극 초반을 이끄는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빛이 나 '해품달'에 이어 '아역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