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얼굴여드름만 주의하다가는 등여드름 발병쉬워

입력 2012-03-21 17:06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가 피며, 한껏 봄내음을 전한다. 하지만 피부는 겨울 추위로부터 조금이라도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모공을 막아 체온 발산을 방지하고 있다가 따듯한 봄이 되었을 때 신진대가사 활발해지면서 추위로 인해 수축 돼 있던 모공 속의 신지대사가 함께 활성화 된다. 때문에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모공 속에 있던 지방이 굳어져 여드름이 될 수 있다.



또한 봄에 흩날리는 공기 중의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동반하여 피부에 묻거나 손을 통해 얼굴에 닿으면 피부 표면을 거칠게 만들고 가려움을 동반한 여드름과 같은 피부발진을 유발시킨다.



뿐만 아니라 봄철 건조한 바람과 함께 불어 닥치는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며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나타나며, 황사 먼지가 피부에 남아있게 되면 모공으로 침투하여 피지선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벅벅 긁다보면 하얀 각질이 우수수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피부발진의 하나로 발생하는 여드름 중 등여드름은 얼굴여드름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무심코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 보면 울긋불긋한 등여드름으로 봄이 가고 여름이 왔을 때 누구보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특히 등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모공을 갖고 있는 피부이기 때문에 등 피부 역시 얼굴과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등여드름이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등은 얼굴피부의 비해 피부가 두꺼운 편으로 피지와 각질의 양이 많으며, 모공의 크기가 다르다. 때문에 얼굴여드름에 비해서 등여드름이 발생하는 빈도와 흉터, 색소침착을 나타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등은 항상 옷이나 이불, 의자로부터 외부의 자극을 받아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등에 땀이 흘러도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염증화 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등피부의 땀이 잘 증발될 수 있도록 숨구멍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등여드름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피로, 온도, 압력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샤워 후 세제가 깨끗하게 닦아 지지 않았거나 침구, 옷가지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때에도 등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치료 미래솔한의원 차상호원장은 “봄철 건조한 바람은 황사를 동반한 것으로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면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청결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외출 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화장품을 통해 튼튼한 방어벽을 만들어 모공으로부터 황사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