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은퇴 선언, "스틸러스 일원으로 남기위해"

입력 2012-03-21 15:11
한국계 미국 프로 풋볼리그 선수 하인스 워드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인스 워드는 "오늘, 스틸러스 선수로서 공식 은퇴한다"며 "영원히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남기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샐러리 캡의 이유를 들어 워드에 방출 통보를 했다. 몇몇 구단이 워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워드는 피츠버그 소속으로 은퇴하는 것을 선택했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 14년 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지난 1998년 스틸러스의 지명을 받아 NLF에 입단했고 이후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하인스 워드는 첫 우승 무대인 2006년 슈퍼볼에서는 4쿼터에서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고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도 4번이나 출전했던 정상급 선수였다.



한편, 하인스 워드는 주한미군 출신인 아버지와 한국인 김영희씨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에서 줄곧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