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게 즐겁다" 직업 만족도 1위는?

입력 2012-03-21 08:52
수정 2012-03-21 08:51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제치고 초등학교 교장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1위에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일 직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교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사회적 기여도와 직업의 지속성, 발전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이상 4점 만점), 직무만족도(5점 만점) 등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결과 초등학교 교장이 21점 만점에 17.86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교수(7위), 대학 총장(14위), 초등학교 교사(16위), 특수교사(20위) 등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 중 5개가 교육 분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작곡가, 국악인 등 4개 직업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고 상담전문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 등 행동·심리 컨설팅 분야 직업과 성우, 아나운서 등 방송 분야 직업들도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와 변호사는 각각 44·57위에 머물렀고 국회의원은 7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여성 직업인의 만족도(14.87)가 남성(14.63)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