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신용카드 판매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이달 말 발표되는 수수료체계 개편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카드사의 순이익은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약 1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범한 KB카드의 순익 2천3백억원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준수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
"2010년 중에 0.8조원 정도의 특별이익이 있었다. 그 특별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또하나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신용카드 채권의 연체율이 올라갔다"
지난해 이익이 급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연체율이 전년보다 0.23%p높은 1.91%까지 올라 대손비용을 증가시킨 것이 원인이란 분석입니다.
카드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는 전년보다 0.13%p 감소한 1.97%를 기록했습니다.
<스텐딩> 가맹점 수수료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카드 사용 실적 증가로 수수료 수익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7조 5천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KB카드의 실적까지 합치면 8조 5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준수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엣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용실적이 증가했습니다.
평균가맹점 수수료율은 떨어졌지만 이용실적이 증가해서 4.1%정도 가맹점 수수료 수익도 올랐다"
지난해 신용판매가 5조1천6백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5.3% 늘어 난 것이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얘깁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월 말에 수수료체계에 개편에 대한 용역 결과가 발표된다”며 “수수료원가와 수수료 수익 등을 고려해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극회가 금융당국이 영세자영업자의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도록 여전법을 개정한 상황에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