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 "고수익 사업에 집중"

입력 2012-03-20 18:22
<앵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디지텍시스템이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카지노기기 부품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 후 이 분야에서 1천억 원 대 매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텍시스템이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기업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심연진 디지텍시스템 전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고객사를 보유중. 하지만 매출은 많이 올라가고 있는 반면 시간이 갈수록 이익구조는 보합세 내지 마진이 풍부하게 보장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67%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김종성 기자 (ankjs1@wowtv.co.kr)



"특히 디지텍시스템은 카지노 칩셋 등 차순위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발목을 잡고 있는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카지노기기 부품 분야의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이 50% 수준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디지텍시스템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30% 이상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2천억 원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카지노 기기 부품 시장에서 3M 사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텍시스템은 2004년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1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려 5% 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철 디지텍시스템 기술연구소 상무



"북미시장에서 마켓쉐어 50% 확보하고 있어. 기존의 모바일 시장에서 확보한 멀티터치 기술을 접목할 경우 향후 더 많은 마켓쉐어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전체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카지노기기 상위 5위 업체 공급량에서 경쟁사를 앞서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 목표로 200억, 2015년에는 1천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