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사조씨푸드, 참치로는 아직도 배고파"

입력 2012-03-18 15:44
<앵커>



수산물 가공 유통업체 사조씨푸드가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증시 데뷔를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수산물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직접 사조씨푸드 부산 물류센터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냉동 참치를 가득 실은 지게차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참치를 가공하는 직원들의 손길이 몹시 분주합니다.



횟감용 참치 사업으로 지난해 35%의 매출 성장을 이룬 사조씨푸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종합 수산물 유통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사조씨푸드 대표이사



"어종의 다양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의 인프라를 통해 앞으로 세계 굴지의 수산물 가공 유통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이러한 목표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해 사조씨푸드는 수산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



사조씨푸드는 상장을 계기로 기존 참치 가공사업은 물론 일반 수산물 부문의 가공 유통 규모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실제 사조씨푸드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횟감용 참치 부문의 비중은 60%를 넘습니다.



때문에 한계에 도달한 참치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어종 비중을 늘려 종합 유통회사로서의 구색을 맞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정수 사조씨푸드 대표이사



"그간 참치 횟감용에 다소 편중되었던 사업을 최근 자연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수산물 중심으로 안심하고 안전한 식품을 고객에게 다가가 제공하겠습니다."



사조씨푸드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는대로 오는 6월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