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1/3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46조 2천379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전년보다 8.8% 증가한 15조 3천76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지난해 24만 7천166원으로, 65세 미만 국민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인 7만 8천159원보다 4.2배가 많았습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2년 65세 이상 노인의 월평균 진료비가 9만 4천405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습니다.
세대당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8만2천802원을,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 7만2천139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는 94만원으로 전년보다 5.1%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