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비롯한 병원들의 비급여 항목의 가격정보가 상반기에 공개됩니다.
정부는 1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가 3.1%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안정되고 있지만 배럴당 120달러를 넘는 국제 유가와 이상저온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고령화와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비급여 진료비 부담이 급증한 현실에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소비자원이 환자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비급여 가격비교정보를 T-Price 사이트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에 MRI, 초음파 등 20여개 주요 비급여 항목을 선정하여 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가격 비교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대형병원들의 진료비 횡포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