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경기도 성남의 빌딩 수익률이 8.75%로 나타났습니다.
신분당선 개통 호재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정자역 등 역세권 주변 상가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상업용 빌딩 수익률이 오피스와 매장용 모두 6~7%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지난해 지난해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도 일부 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각각 6.97%와 6.66%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성남의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이 8.75%로 가장 높고, 서울 8.07%, 부산 7.0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
"신분당선 개통 호재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정자역 등 역세권 주변 상가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
판교역 일대 상업용 빌딩도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임대료도 대체로 높게 책정."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안양이 7.52%로 1위를 차지했고, 성남 749%, 부산이 7.44% 등의 순이었습니다.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09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상업용 빌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에 유의할 점도 많습니다.
매입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고액이고 대부분 5년 이상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내수시장에 민감한 투자인 만큼 공실률 리스크의 부담과 경우에 따라 임대료와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등 입니다.
한편 정부는 IMF이후 10년간 빌딩, 수익률을 제공해 온 만큼 이제는 그 실효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2002년 IMF때 각종 상업용 부동산들이 헐값으로 외국인에 매도입되면서 국부유출의 문제로 임대사례 조사를 시작.
10년동안 제공된 정보들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별도의 용역을 통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