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엔화값 변동에 따른 증시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화값이 떨어지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3.21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통화시장 개입으로 지난달 달러당 80엔을 넘어선 이후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달러강세-엔화약세를 좀 더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이 최고 85엔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추가적인 '급격한' 약세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 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심리적으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제로 원엔환율이 1350원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제품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미 엔저현상이 코스피에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엔화약세가 오히려 글로벌 유동성 공급에는 도움이 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엔화가 약세로 간다는 것은 엔케리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엔화 약세는 글로벌 유동성측면에서 볼 때 결코 나쁜 뉴스가 아니에요."
하지만 중국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아시아시장에 전체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합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