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유동성 장세 터닝포인트"

입력 2012-03-13 20:04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코스피 추가 상승의 변수가 될 이번 FOMC회의의 주요 체크 포인트를 이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FOMC 회의의 가장 큰 화두는 3차 양적완화(QE3) 실시 여부입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겠지만 지난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만큼 현재로선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



"QE3를 내일 회의에서 천명하지는 않겠지만 QE3에 대한 어떤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시키는 멘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용과 주택 부문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평가도 주된 관심사입니다.



민간 고용이 20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FOMC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주택시장 역시 회복세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아 경기 부양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을 바라보는 FOMC의 평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 물가안정 신호로 해석할 수 있고 그렇다면 미국 연준위로서는 QE3를 안 할 이유가 없어지거든요.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유동성 장세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여전해 국내·외 증시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