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널, 뉴캐슬에 2-1 짜릿 역전승

입력 2012-03-13 10:5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뉴캐슬에 2-1로 이겼습니다.



아스널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결승골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14분 만에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패스를 받은 하템 벤 아르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힘겨운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1분 뒤 아스널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시오 월콧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팽팽한 공방을 이어간 양 팀은 후반전 막판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무승부의 기운이 보였으나 5분이나 주어진 후반 인저리 타임에서 결국 아스널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아스널은 막판 총력전에서 오른쪽 측면을 뚫은 월콧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베르마엘렌이 골 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아 결승골을 터트려 극적인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16승4 무8패(승점 52)를 기록했습니다.



5위 첼시(승점 49)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늘리고 4위 자리를 굳히면서 3위 토트넘(승점 53)을 바짝 쫓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위까지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갖게 됩니다.



한편 이날 동점골을 꽂은 로빈 판 페르시는 득점랭킹 2위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골)와의 격차를 6골로 벌려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반면에 박주영은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