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출입은행 상생프로그램 참여 본격화

입력 2012-03-19 18:07
수정 2012-03-19 18:07
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상생을 외치던 대기업들이 수출입은행이 만든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업계와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뛰어나도 납품실적과 담보가 없어 돈을 빌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 그런데 담보도 확보하기 어려운데.. 제품들을 만들다보면 항상 운전자금이라던가 재고 이런게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수출입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상생발전 프로그램'에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가 참여한 가운데 LG CNS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의 공동심사를 거쳐 우대금리 0.5%와 우대보증료율 0.2%를 제공받기 때문에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기술보증기금이 85% 보증을 하고, 수출입은행이 15% 해서 중소·중견기업이 만들면 그걸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자금지원을 통해서 제품을 만들게 도와주면서 또 판로도 개척해주는.."



대기업도 상생을 통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지원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또 협력업체들의 납품이 늦어지지 않아 이득입니다.



인터뷰>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



"협력회사들한테도 저희들도 발주를 하게 되는데 그 회사들이 중간에 자금사정이 어려워져서 사업에 혼란이 생기면 저희 사업도 같이 어려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금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에 저희도 안심하고.."



수출입은행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상생협력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의 협약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