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MVNO 전담반 본격 가동

입력 2012-03-12 17:24
<앵커>



정부가 오는 4월 MVNO 시장활성화 전담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주춤하고 있는 MVNO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통신료 인하를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이동통신재판매 사업, MVNO.



시장은 열렸지만 기존 이통3사의 협력 부족으로 올해 1월 기준 시장점유율 은1% 미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MVNO 사업이 열리지 않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이번달에 MVNO 활성화 종합계획을 내놓을 예정인데, MVNO 활성화 전담반 꾸려 시장을 수시로 체크한다는 계획이 새롭게 담겼습니다.



그 동안 MVNO 사업자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전파사용료 유예 방안과 데이터 도매 댓가 재산정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특히 데이터 도매 댓가 부분은 지난해 메가바이트(MB) 당 백원 넘었던 금액이 최대 30원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MVNO 사업자



"지금 1메가바이트 당 120원 정도 됩니다. 그걸 지금까지 내야 됐는데 2012년 4월부터 적용되는 도매 단가는 30원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신임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도 MVNO 사업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MVNO 활성화를 통해 통신비를 인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MVNO 이런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을 하면 경쟁을 촉발할 수 있고, 아주 좋은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시장은 열렸지만 9개월 동안 잠자고 있던 MVNO 사업.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선임과 함께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