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종금업 이후 도약 준비 끝

입력 2012-03-12 19:01
<앵커>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이 올해 자산관리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흥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4년차를 맞는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평소 조용한 이미지로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유 사장이 한국경제TV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종금업 라이선스가 종료된 이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 얘기부터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유준열 사장은 동양증권의 종금업 승인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해 종금업을 영위하던 시절에 버금가는 수익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준열 동양증권 대표이사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금업만료에따른안정적新수익구조 구축을 핵심과제로 삼아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영업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증대와, 수익창출능력에 걸맞는 비용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양증권의 해외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경쟁사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해외에 뛰어든 것과 달리 동양증권은 소규모 자본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특화 전략을 펼쳤다는 얘깁니다.



그 첫번째 사례로 유 사장은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사례를 꼽았습니다.



동양증권은 해외 유수 증권사를 제치고 올해 4월 개장하는 캄보디아 증시의 첫 IPO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준열 동양증권 대표이사



"...자본시장의 성장을 원하는 캄보디아 정부의 니즈와도 부합한 바 금년에는 “캄보디아 1호 IPO 주관”이라는 가시적인 성과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 사장은 대형 기업들의 M&A시장에 참여한 전력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대안적인 인수금융 기법을 앞으로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 전략 강화차원에서 저축은행 인수에는 관심이 없으며 지난해 대외 악재 속에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것을 올해는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모두 만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