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긴급구조, 5년동안 한번도 없었던 '극적귀환'

입력 2012-03-12 14:10
'1박2일' 팀이 고립위기에 빠져 해경에 긴급구조됐다.



11일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에는 첫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인천 백아도 편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저녁 음식 릴레이 게임과 잠자리 복불복, 아침 미션, 식사까지 아무 문제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촬영이 끝난 후 다시 육지로 돌아가야 할 때 갑작스러운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뜨지 못하는 사고를 맞이했다.



이에 최재형 담당PD는 "5년 동안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다음날 오후에나 섬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출연자 및 스태프를 위한 밥차가 넉넉히 준비되지 못했던 것. 백아도 주민보다도 많은 스태프 80여명과 출연자들의 식량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정기 여객선이 들어올 때까지 적어도 2~3끼는 굶어야 할 처지에 몰리게 됐다.



결국 제작진은 해경에게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며 긴급구조를 요청했고 다행히 해경의 구조요청 승인으로 해경 경비함까지 동원돼 '1박2일'팀은 가까스로 육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해피 선데이' 방송은 시청률 2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4일 방송분(19.8%)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15.8%)의 시청률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