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펀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비교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펀드 플러스'라는 앱인데요.
증권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펀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모두 3천5백여개.
이 많은 펀드 가운데 어느 펀드가 좋은지 일반투자자가 일일이 비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펀드를 찾았다고 해도 다른 판매사나 운영사의 상품은 빠져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자료를 얻기도 어렵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런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펀드플러스' 어플리케이션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태룡 금투협 정보시스템부 팀장
“금융회사들이 각자 개발한 앱을 통해 자사 펀드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앱 개발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증권사 홈페이지나 전자공시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없이 앱을 내려받기만 하면 국내 펀드를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 김종학 기자
"이렇게 펀드 정보 앱을 실행하면 10초도 채 안되는 시간에 현재 보유한 모든 펀드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식형이나 채권형 등 조건에 맞춰 검색이 가능하고, 새로 나온 펀드는 무엇인지, 가입은 가능한지 여부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예비투자자라면 '마이펀드'에 관심있는 펀드를 등록한 뒤 예상 수익률이나 포트폴리오, 투자비용 등을 미리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마이펀드'를 등록하는 과정에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손정국 투자자보호재단 센터장
“펀드를 고를 때 쓴다기 보다 판매사에 가가지고 판매직원이 권유한 펀드를 본인이 점검해 보는 용도로 쓴다면 효과가 많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펀드플러스' 앱은 오늘(12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