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섬업계가 설비 고도화로 중국 제품에 대항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은 물론 신섬유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서연 기잡니다.
<기자> 최근 국내 화섬업계의 화두는 제품 차별화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경쟁국들이 각국 정부의 섬유산업 집중 육성 정책에 힘입어 생산 설비 확충과 함께 저가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의 섬유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은 생산 효율성과 기술력 제고를 통해 2015년까지 자급자족할 수 있는 대량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들과 더 이상 가격 경쟁이 불가능해진 국내 화섬업계는 차별화 제품 생산을 위해 설비 고도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업 공개(IPO)는 이를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상장한 휴비스는 공모금액 중 200억원을 기존 설비를 개조(60억원)하고 아라미드 섬유 생산 설비(140억원)를 갖추는 데 투자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5일 상장 예정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도 공모자금 중 70%에 상당하는 240억원을 설비 고도화(155억원)와 나노섬유 생산 설비(85억원)에 쓸 방침입니다.
특히 설비 고도화에는 2014년까지 자체 자금 61억원을 더해 총 186억원을 투입하고 여기에 2016년까지 144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종윤 / 코오롱패션머티리얼 / 부장
"설비 고도화를 위한 시설 자금으로 180억원 가량 투자 계획 있고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노 섬유의 초기 투자 자금으로 85억원 가량 투자 계획 있다. 고부가가치, 차별화 아이템 생산능력 확충으로 (중국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설비 증설로 시장 영향력을 키워가는 경쟁국들에 화섬업계가 고부가가치 생산 설비로 전투 태세를 갖추며 맞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