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산업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한 현장 지원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무역협회와 정부, 유관기관과 업계 대표간의 직통 해결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이 섬유 제조 업계를 찾아 FTA 활용 점검에 나섰습니다.
섬유산업은 한미FTA 의 대표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거론되는 사업이지만 정작 현장에서 만난 섬유업계 대표들의 얼굴은 밝지 않아 보입니다.
성남시 섬유업계가 모인 성남섬유조합 회원사는 총 70개, 이중 고작 5 곳 만이 직접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FTA 활용 방법은 물론 수출을 위한 정보나 지원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수출력이나 기술력보다 더 큰 문제는 인력난입니다.
<인터뷰 - 주재영 / (주)조앤텍스 대표>
"이윤이 많이 남지 않으니까 한국 직원을 쓸 수도 없고, 또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 자체도 많이 올라갔어요. "
<인터뷰 - 홍기섭 / 홍한섬유산업 대표>
"40대로 그렇고 50대 60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거든요. 생산성이 없어요. "
영세업이 주종인 섬유 산업은 90%가 소기업 형태로, 전문인력의 맞춤 지원체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덕수 회장은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한다며 모든 각 부처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한국무역협회 회장>
"기업 경쟁력실을 만들어서 우선 인력문제를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정책을 기업차원에서 한번 전면적으로 평가를 해보고 대통령을 비롯해서 모든 각 부처와 같이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도록...."
한 회장은 앞으로 주 1회 이상 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 애로 해결의 직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모인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도 지난 7일 전락회의를 열고 체계적인 업종별 지원방안과 FTA 준비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스탠딩 - 어예진 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의 현장 지원을 비롯해 정부와 유관기관의 합동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