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투자자들 전반이 펀드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으며 채권형·채권혼합형 등 안전형 상품에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년만에 마이너스 전환한 것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의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좋지 못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자들의 연평균 기대수익률도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연평균 기대수익률이 15~20%라고 답한 응답자는 23%로 지난해보다(28%) 줄었고 10~15%라고 밝힌 응답자는 38%로 지난해(33%)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반면 위험부담이 덜한 개인연금이나 채권형 펀드 투자자는 늘어났습니다.
개인연금 투자자는 지난해 25%에서 32%로 늘었고 국내주식혼합형은 24%에서 31%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채권형(12%), 해외혼합형(10%), MMF(16%)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3%포인트 늘었습니다.